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는 오는 24~28일 불광역 3번 출구 내에 위치한 ‘푸드나눔카페 1호점’에서 개관 3주년을 맞이해 시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한 나눔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푸드나눔카페는 기존의 푸드마켓과 일반카페가 결합한 형태로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회원으로 등록된 저소득시민은 월 1회 5개 품목을 최소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고 문화·스포츠·예술공연 등의 문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09년 9월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 개관한 1호점은 시민의 따뜻한 관심으로 지난 3년간 약 7만2000명의 시민이 방문해 새로운 나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반시민에게는 커피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기부코너와 함께 독서 및 쉼터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커피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식품을 구매하는데 사용된다.
24일에는 은평구 자원봉사 캠프에서 재능기부를 하는 스타앙상블 공연팀의 클래식 공연이 진행되며 다음날에는 푸드나눔 카페 홍보대사인 배우 윤세아 씨가 작년에 이어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 참여 시민을 대상으로 커피잔에 사인해 주기, 기념촬영 함께 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커피 이용시민에게 풍선아트를 나눠주며 나눔카페의 취지와 후원방법을 알린다. 커피를 구매한 이용자들이 500원 이상 기부하면 서울호서전문학교 자원봉사자에게 네일아트 이벤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마켓 이용자에게는 지원품목 외에 음료수 및 식품 등이 추가 지원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앞으로도 지역 속의 나눔 문화 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한 배우 윤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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