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랴오닝성 댜롄 조선소에서 오성홍기가 걸리고 흰 정복을 입은 해군 장병 수백 명이 바랴그호 갑판에 도열한 가운데 열린 항모 인도식과 함께 관련 사진 5장을 공개됐다.
중국은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2천만 달러에 사들인 미완성 항모 바랴그호를 다롄 조선소로 가져와 개조 작업을 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친 해상 시험 운항을 실시한 바 있다.
바랴그호는 옛 소련 시절 건조한 쿠즈네초프급(6만 7천500t) 항공모함으로 약 2천 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5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바랴그호에 접이식 날개를 가진 젠-15(J-15) 전투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바랴그호 뱃머리에는 16이라는 함정번호가 새겨져 공식 취역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중국의 건국 기념일인 10월 1일을 전후한 취역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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