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8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03%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10월 고점보다 0.34%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0.01% 하락했고 지방은 0.11% 올랐다. 서울은 0.06% 떨어져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인천은 0.03% 내렸다. 경기만 0.05% 상승했다.
세종시 지가는 한달새 0.64% 올라 올 3월부터 전국 상승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4.52%나 상승했다.
인천 중구(-0.191%)와 수원 권선구(-0.184%) 서울 은평구(-0.15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전달보다 0.01% 하락했고, 상업(0.03%)·공업(0.09%)·농림지역(0.07%) 등은 전월과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0.04%)이 하락했고, 답(0.12%)·상업용(0.06%)은 전월과 상승률이 비슷했다.
전국 토지거래량은 총 15만481필지, 1억2990만4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 17.7%, 면적 14.4% 각각 감소했다. 최근 3년간 8월 평균 거래량(17만3000필지)보다는 13.4% 적은 수준이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6만9711필지, 1억2141만8000㎡로 전월 대비 필지수 11.9%, 면적 4.3%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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