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상륙에 항의하는 중국인 수천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광저우 시내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화두 구역 광장에 모여 반일 시위를 벌였다.
폭력사태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으며, 시위대 대부분은 오후 3시께 해산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 직원 및 오키나와 경찰 수십명은 지난 21일 접속수역에 접근한 대만 선박의 상륙에 대비, 폭동 진압 복장과 장비를 갖추고 센카쿠 열도에 상륙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내고“댜오위다오 영토 주권을 수호하는 조처를 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내 반일감정이 고조되자 일본스케이팅연맹(JSF)은 오는 11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컵오브차이나’에 자국 선수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만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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