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시황> 코스피 급등후 휴식기 지속 전망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 재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차 양적완화(QE3) 결정으로 급등한 후 2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횡보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추석을 1주일 앞두고 별다른 상승 재료가 없는데다가 이번주 발표를 앞둔 미국 주택경기 지표와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여부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이다.

24일 오전 8시46분 현재 코스피 예상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2%) 떨어진 2002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0.57포인트 오른 532.06을 나타내고 있다.

박해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며 지난주와 비슷한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는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 여부와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여부에 따라 향후 증시 전망이 갈라 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도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7.46포인트(0.13%) 하락한 13579.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1포인트(0.01%) 낮아진 1460.15, 나스닥지수는 4포인트(0.13%) 오른 3179.96에 장을 마감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가 마무리되면서 코스피가 2000선에서 안착할 것"이라며 "이번주를 고비로 전반적인 개별주 장세가 서서히 마무리되고, 신흥공업국으로의 자금이동과 프로그램 매수 등을 감안할 때 반도체, 자동차, 금융 등의 지수 관련주의 상승 탄력이 조금씩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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