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항공모함 바랴그호 10월 1일 공식 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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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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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해군 원양 전력 대대적 증강 예상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중국이 야심차게 도입한 첫 항공모함인 항모16호(일명 바랴그호)가 인민해방군 해군에 인도됐다. 바랴그호는 10월 1일 국경절을 기해 공식 취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베이징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항모16호는 23일 오후 4시경 그동안 개보수가 진행돼온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인민해방군에 넘겨졌다. 인도식에서는 마스트에 오성홍기, 선수에는 군기, 선미에는 해군기가 각각 달렸다.

인민해방군 해군에 인도된 항모16호는 오는 10월 1일의 중국 국경절에 다롄항을 출항, 배치 함대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 사령부가 자리 잡고 있는 북해 함대에 배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인 바랴그는 작년 8월부터 시험항해를 계속해오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중국이 항모 보유국이 된 이상 중국 해군이 조만간 자국산 항모를 건조, 취역시키는 것도 머지 않았을 뿐 아니라, 향후 해군의 원양 전력은 더욱 대대적으로 증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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