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대선 체제 돌입…"후보일정·세부방침 확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최근 신당권파의 탈당 러시를 겪었던 통합진보당이 본격 대선 체제로 돌입한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비대위원장은 24일 국회 브리핑을 열고 “이제 혼란의 시기를 지나 새로운 시기를 위한 출발선 위에 섰다”며 “대선 후보 선출 일정을 공식 결정하고, 대선 세부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지난 16일 임시당대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3일 중앙위원회에서 당 정상화와 안정화를 위한 본격 조치를 단행했다”며 “공석이었던 사무총장, 정책위 의장, 대변인 등 주요 당직을 인준하고 당무 정상화를 위한 기본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해선 “통합진보당이 대선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여러분의 뜻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대선 후보를 내는 것은 단순한 선거 대응이 아닌, 향후 5년의 청사진과 한국 사회의 진보적 대안을 국민께 선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안철수 후보에게 부족한 진보적 가치와 노선이 우리에게 있다”며 “진보의 정체성과 독자성을 공고히 한 가운데 연대 연합의 길 또한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 위원장은 부정투표 의혹과 관련해선 "당은 ‘비례경선 관련 진실과 치유를 위한 특별위원회’라는 한시적 특별기구를 설치해 진실 규명과 당의 화합을 위한 활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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