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33% "건강보조식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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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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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3명중 1명이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 있고, 이중 일부는 영양과잉이 우려된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박현아 교수팀이 2007~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만 2세부터 만 18세 사이의 소아청소년 6131명을 분석한 결과 3명 중 1명(33.4%) 이상이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끼니를 거르는 아동의 건강보조식품 복용률은 전체 평균치보다 낮은 25.3%에 그쳤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아이들의 복용률은 37.3%로 결식아동과 10% 포인트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간식을 먹지 않는 아이들의 복용률(19.8%)은 간식을 자주 먹는 아이들의 복용률(37.6%)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다.

몸무게로 보면 저체중아(29.5%)보다 정상체중(35.2%)에서 복용률이 낮았다.

가장 많이 복용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으로는 종합영양제, 오메가3, 인삼, 초유, 클로렐라·스피룰리나 등의 순이었다.

박 교수는 “영양상태가 좋은 아이들에게 건강보조식품을 복용시킬 경우 오히려 영양소의 과량 복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아이들의 평소 영양소 섭취 상황을 분석한 뒤 될 수 있으면 식사를 통해 영양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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