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산업(방송, 영화 등)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계 미국인 전문가를 멘토로 초빙해,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 콘텐츠기업의 할리우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멘토로는 워너브라더스 수석 부사장인 준 오(Jun Oh), 마이클 리(Michael Lee, 빌리지 로드쇼 영화 파이낸스 부사장), 영화 '내가 숨 쉬는 공기(The Air I Breathe)'를 제작한 지호 리(Jiho Lee, 영화감독) 등 총 6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특히, '나는 전설이다', '예스맨' 등 할리우드 영화의 투자를 총괄했던 전문가 마이클리 부사장(빌리지로드쇼)이 참여해 할리우드 펀딩방식 등 실질적인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세미나 첫째 날인 16일에는 '코리안 아메리칸이 보는 할리우드 트렌드와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콘텐츠 제작, 콘텐츠 파이낸싱·비즈니스 등 2개 섹션으로 나눠 열띤 토론을 펼친다.
둘째 날인 17일 오전에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콘텐츠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비즈매칭 상담회'가 실시된다. 할리우드 핵심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멘토들이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수하는 1:1 맞춤형 면담이 준비돼 있다.
KOCCA의 홍상표 원장은 "'코리안 아메리칸 인 할리우드 멘토 세미나'가 한국의 콘텐츠 산업과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연결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한국 콘텐츠기업이 할리우드로 진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워너 브라더스의 수석 부사장 준 오(Jun Oh)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미나에도 멘토로 초청돼 기쁘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KOCCA는 지난 2009년부터 미국 콘텐츠 업계의 핵심 영역에서 활동하는 한인들의 모임인 '코리안 아메리칸 인 할리우드 멘토'를 운영 중이며, 매년 한국에 이들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 타운에서 할리우드의 한인 콘텐츠 전문가들을 초빙해 '코리안 아메리칸 인 할리우드 LA 멘토 세미나'를 개최해 할리우드에 진출하려는 재미 한인 2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2012 코리안 아메리칸 인 할리우드 멘토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10월 10일까지 KOCCA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200명 선착순 마감한다. 1:1 비즈매칭 상담회 참석을 원하는 기업의 경우는 10월 10일까지 홈페이지에 회사소개서를 첨부하고 상담을 원하는 멘토를 선정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기업 발표는 심사를 거친 후 10월 11일 메일 또는 전화로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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