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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지역, 오존물질 6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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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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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환경부는 여수·광양만 일대의 화학단지 내 오존을 생성하는 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집중저감대책을 추진한 결과, VOCs 농도가 전년동기대비 60%가량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역은 고농도 오존 다발지역으로서 최근 10년 동안 모두 79차례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여수박람회 기간인 5월12일부터 3개월 동안 오존주의보는 단 한 차례에 그쳤다.

환경부에 따르면 GS칼텍스와 LG화학 등 업체들을 대상으로 VOCs 비산배출원 관리시스템을 설치, 살수대책·공정관리 강화를 통해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박람회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질소산화물(NOx) 농도가 절반 이상 늘었는데도 VOCs 저감에 의한 오존 감소효과가 더 컸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폭염 등 날씨탓으로 평균 오존농도와 시간당 최고 오존농도는 작년에 비해 높아지긴 했다”며 “에틸렌 등 오존을 많이 생성하는 물질을 중심으로 배출시설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존은 VOCs와 NOx 등이 햇볕과 반응해 생성되고, 날이 더울수록 발생 빈도수가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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