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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입은 여성에게 성적충동 느껴"…지하철 상습 성추행범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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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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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은 대전 도시철도역에서 여성들을 추행한 이모(42)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1일 오후 3시쯤 대전시 동구 대동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여성의 몸을 더듬고 달아나는 등 3주 동안 3~4차례에 걸쳐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역 밖으로 나와 500여m를 도주했지만 마침 주변을 순찰하고 있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조사결과 이씨는 이날 오전 9시20분쯤 같은 장소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똑같은 짓을 하고 내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치마를 입고 가는 여성만 보면 성적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시철도역 CCTV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일에 접수된 성추행 신고 사건도 이씨의 소행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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