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씨, 건강이상無…가슴쓸어낸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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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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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방송인 송해(85)씨의 '건강 이상설'에 노심초사했던 IBK기업은행이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24일 IBK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송해씨의 건강 이상설이 떠돌았지만, 병원에서 건강검진 후 경과를 보자고 권유해 일부 녹화를 불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업은행의 모델활동을 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 씨는 22일 인천시 아랏빛섬에서 진행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 녹화 도중 고열로 응급실에 실려갔고, 이날 ‘녹화는 작곡가 이호섭씨가 진행했다. 이어 2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 녹화에도 송씨는 무대에 나서지 못했으며, 이 자리는 방송인 허참씨가 채웠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송해씨가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건강 이상설까지 제기됐고, 송해 측은 24일 “단순한 감기 증상”이라며 “다음 녹화는 문제 없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송해씨는 최근 ‘빅쇼’ 콘서트 준비로 컨디션에 난조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9월 30일과 10월 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 개그맨 최초로 빅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송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실제 올 초부터 방영된 송해 광고를 보고 가입한 예·적금인 이른 바 ‘송해 예금’은 21일 현재 무려 1243억원(44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간접적인 광고 효과도 적지 않았다. 외국계 광고효과 조사회사인 밀워드브라운이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 사는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230명을 대상으로 4차례 조사한 결과 은행 광고 부문의 최초 상기도에서 기업은행이 3차례나 1위를 거머쥐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만 거래하는 은행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개인고객을 유치하기 쉽지 않았는데 송해효과 덕에 개인 고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특히 고령층 고객들이 대거 몰렸다”고 전했다.

송 씨에 대한 기업은행의 애정은 지난 8월에 있었던 창립 51주년 행사에서도 드러났다. 당시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송씨를 초대해 ‘통 큰’ 포상금도 지급한 바 있다. 금액은 5000만원으로, 은행권에서 광고모델에게 특별포상금을 지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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