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중단된 이후 40여일 만이다.
진행 사항에 따라 향후 사내하청 문제과 관련, 국내 산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1일 사내하청 문제와 관련해 노사간 대화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현대차지부에 발송, 현대차 노조가 이를 수용했다.
이날 오후 울산공장에서 실무협의를 갖고 오는 27일 본협의를 개최한다.
이번 만남에서는 사내하청 근로자 3000명 채용과 관련한 사안을 비롯해 하청 근로자의 처우개선, 직영 채용시 차별금지, 노동위원회 계류 중인 해고자 관련 사항 등 제반 문제에 관해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차 노사협력실장, 협력지원실장, 노사기획팀장과 현대차지부 사무국장, 기획실장, 정책실장 등 핵심 실무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16일 정규직화 노사대화에서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인 사내하청 문제의 원만한 해결, 노사관계의 안정 도모, 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행 차원에서 해당 근로자들의 불법파견 여부에 대한 사법적 판단과 관계없이 사내하청 근로자 30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3000명 외 추가적인 채용 의사도 밝힌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25일 재개될 실무협의는 노사 모두 전향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교섭 진행에 따라 사내하청 문제의 해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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