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시리즈, 글로벌 모바일 최강자로 자리잡다

갤럭시S3는 지난 6일 출시 100일만에 글로벌 판매 200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모델들이 갤럭시S3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돌풍이 거세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는 판매 신기록을 세웠으며 갤럭시 노트 10.1은 한국을 대표하는 태블릿PC로 자리 잡았다.

이미 갤럭시S3를 비롯해 갤럭시 노트10.1, 갤럭시 플레이어 등 다양한 갤럭시 시리즈는 한국 정보기술(IT)기술의 대명사로 성장하며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오는 26일 또 하나의 기대작 갤럭시 노트2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갤럭시S3, 출시 100일 만에 2000만대 판매 돌파로 새 역사 쓰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영국에서 갤럭시S3를 공개했다. 사진은 당시 공개 현장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3’가 글로벌 판매량에서 전작을 뛰어 넘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6일 삼성전자 휴대폰 역사상 최단 기간인 출시 100일만에 글로벌 판매량 2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5월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는 이번 글로벌 누적판매 2000만대 돌파로 전작을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갤럭시S3’는 출시 50일만에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100일만에 20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하루에 20만대씩 팔린 셈이다.

‘갤럭시S3’의 2000만대 판매 돌파 시점은 약 3개월이 소요돼 전작 갤럭시S2가 기록한 10개월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다.

또 갤럭시S의 17개월과 비교하면 약 6배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는 글로벌 출시 후 현재까지 유럽 600만대,아시아 450만대, 북미 400만대, 한국 250만대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유럽, 중국 시장에서 최근 들어 판매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갤럭시S3의 판매 증가는 삼성전자가 전체 휴대폰 시장을 비롯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고한 글로벌 1위를 유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의 이 같은 인기비결에 대해 “4.8형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인간 중심의 사용자 환경·기술·디자인 등 3박자를 고루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3’는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새로운 기능들이 적용됐다.

특히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화면 꺼짐을 방지해주는 ’스마트 스테이(Smart stay)‘와 문자 수신 화면이나 통화목록 화면에서 ’갤럭시S3‘를 귀에 대면 자동으로 문자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다이렉트 콜(Direct call)‘, 부재중 전화나 메시지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얼러트(Smart alert)‘ 같은 혁신적인 기능들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 휴대폰, 갤럭시S3 효과로 유럽 소비자 평가·시장점유율 모두 1위

◆갤럭시 노트 10.1로 남다른 대학생활 OK!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10.1‘로 차별화된 대학생활을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10.1‘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갤럭시 노트 10.1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배우 이인혜가 갤럭시노트 10.1을 선보이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3’가 유럽 시장에서 초반 바람몰이에 성공하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가운데, 유럽 각국의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크슈아지르(QueChoisir),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Altroconsumo), 스페인 OUC, 네덜란드 컨슈멘텐본드(Consumentenbond), 벨기에 떼스뜨아샤(TestAchats) 등 유럽 5개 국가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 ‘갤럭시S3’가 스마트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갤럭시SⅢ’는 프랑스 크슈아지르(QueChoisir)에서 총 10개 제조사의 99개 모델 중 20점 만점에 총점 16.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Altroconsumo)에서도 총 12개 제조사의 145개 모델 중에서 100점 만점에 81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출시된 제품 중 가장 우수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사용하기 쉬운 인터넷과 SMS, 뛰어난 화질, 최상 품질의 터치스크린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전반적인 통화와 음악 음질 부문에서도 별 5개를 획득했다.

스페인 OUC 소비자 연맹지에서도 ‘갤럭시S3’는 출시 한 달도 되기 전에 81점을 획득하며 1위에 선정된 반면, 애플 아이폰4S는 3개 연맹지 평가에서 각각 4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컨슈멘텐본드(Consumentenbond), 벨기에 떼스뜨아샤(TestAchats) 소비자 연맹지에서도 ‘갤럭시S3’가 단독 1위에 선정되며, 양국에서 각각 4위, 3위를 기록한 아이폰4S보다 인터넷, 뮤직 플레이어, 이메일, 통화 음질 등의 항목에서 우세하게 평가됐다.

프랑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 휴대폰의 프랑스 진출 이후 가장 높은 60%의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이탈리아에서도 전체 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 모두 5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독일에서 ‘갤럭시S3’ 판매 첫 주에 전체 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 모두 점유율 5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갤럭시S3’와 ‘갤럭시S2’가 나란히 독일내 판매 1, 2위를 기록하는 등 유럽에서 갤럭시 시리즈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에서 ‘갤럭시S3’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사업자·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해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갤럭시S3’ 돌풍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서 호평, 갤럭시 노트 10.1

갤럭시 노트 10.1이 지난달 16일 국내 출시된 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의 장점은 기존 갤럭시 노트보다 화면이 3배 이상 커진 대형화면으로 시원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화면이 커진 만큼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해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멀티스크린’ 기능의 경우 S노트, 인터넷, 비디오 플레이어, 이메일, 폴라리스 오피스(Polaris Office), 갤러리 등 6가지 앱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 화면에서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비디오 플레이어로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 S펜으로 필기가 가능한 한 것이다.

한쪽 화면의 이미지나 내용을 캡처해 다른 화면으로 붙여 넣을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 기능도 강화됐다.

갤럭시 노트 10.1에 내장된 S펜은 6.5mm 펜 굵기로 실제 펜에 가까운 향상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

필기감도 개선돼 실제 필기구를 사용하는 듯한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지원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이미징모바일사업부(IM) 사장은 “갤럭시 노트 10.1을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학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갤럭시 노트2, 출격준비 완료

‘갤럭시 노트2’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5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오는 26일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노트2’는 전작인 갤럭시 노트보다 0.2인치 커진 5.5인치 화면과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1.6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를 탑재해 최고의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제공하고 운영체제는 구글의 최신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이 적용된다.

신 사장은 “갤럭시 노트2는 전작보다 훨씬 좋을 것” 이라며 “갤럭시 노트보다 두 배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2는 기존 갤럭시 노트에서 최초로 제공했던 디지털 S펜의 기능을 한층 개선했다.

디스플레이에 S펜을 가까이 대면 터치하지 않아도 이메일, 일정 등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 뷰‘ 등 특화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