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진통 끝…금호타이어 노사 협상 극적 타결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금호타이어 노사가 밤샘 협상 끝에 극적으로 합의안을 끌어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파업과 직장폐쇄 경고로 거듭해 오던 갈등을 접고 워크아웃 졸업에 힘을 모을 수 있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실적개선 등으로 내년 워크아웃 졸업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오후부터 제23차 대표교섭에 돌입해 밤샘 협상 끝에 이날 오전 3시께 잠정 합의에 성공했다.

노조는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오는 27일 실시할 예정이다.

양측은 미래 비전을 위한 노사합의서를 작성하고 생산장려금으로 일시금 250만원과 월 급여의 50%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사측이 제시했던 5월 상여금의 150% 일시금 지급 방안보다 소폭 진전한 것이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노사갈등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직접 노조를 만나는 등 노사합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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