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국내 첫 세포배양 인플루엔자백신 임상1상 시작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SK케미칼은 지난 7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은 자체 연구개발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백신(Cell culture influenza vaccine)의 1상 임상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만훈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실 실장은 “이번 임상을 통해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10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SK케미칼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1상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더 많은 수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을 확대 실시해 세포배양 인플루엔자백신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SK케미칼의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은 기존 유정란(egg-based vaccine) 기반 백신의 단점을 보완한 백신으로서,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한 유연한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유행 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이번 SK케미칼 세포배양 인플루엔자백신 개발 프로젝트는 ‘신종 인플루엔자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범 부처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SK케미칼과 신종 인플루엔자 범 부처 사업단(사업단장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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