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역전… 주가 사상 최고치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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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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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쇼크로 투자 전환… 페이스북 주가는 추락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구글 주가가 크게 반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공적인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의 최강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의 주가는 이날 15.39달러(2.10%) 상승한 749.3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3일부터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7년 11월 741.79달러를 회복했다. 지난 7월이후 시가총액만 무려 750억달러가 늘어나 2458억달러에 달했다.

앞서 구글의 주가는 지난 2007년 말까지 강한 랠리를 보였으나 금융위기로 인한 광고산업 침체로 인해 하락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모바일 산업이 커지고 페이스북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전망이 어두웠다.

FT는 이같은 반등이 구글이 온라인 광고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효과 논란을 나타낸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지난 2008년 더블클릭 인수로 시작한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의 효과가 컸다. 올해 구글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23억1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올해 초 인수한 모토로라 모바일 사업부의 비용절감 및 경영 개선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의 마크 마하니 인터넷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반등은 투자자들이 구글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점을 알려준다”며 “모바일 사업부 전망도 밝기 때문에 구글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FT는 구글 주가가 페이스북 쇼크로 인한 투자 전환으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5월 기업공개(IPO) 발표 후 40%나 하락했다. 페이스북 광고 효과에 대한 논란으로 투자자의 기대감이 크게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미국 나스닥에서 주가가 9.06% 폭락한 20.79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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