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롯데그룹, 900억원 투입해 에너지소비 10% 줄인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와 롯데그룹이 오는 2015년까지 9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통해 건물에너지 10%를 절감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와 롯데그룹은 25일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신헌 롯데쇼핑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 있는 롯데그룹 롯데쇼핑(백화점, 마트) 21개소와 롯데호텔(호텔, 월드) 4개소 등 총 25개소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등 시설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설치 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추진한다.

투자금액은 LED 조명 교체에 155억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에 200억원, 에너지 고효율 시설설비에 545억원 등 총 900억원으로 이를 통해 2만8000TOE(석유환산톤)의 건물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와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등을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민간부문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력 자립도를 지난해 2.8%에서 2014년까지 8%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에 적극적으로 나서 에너지 소비율이 60%에 육박하는 건물부문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14년까지 공공·민간시설 약 1만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 총 320MW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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