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개혁안을 발표한 후 인도의 센섹스 지수가 7%나 올랐다. 올해들어 21%나 상승했다. 전세계 증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앞서 싱 총리는 지난 14일 디젤 연료와 가정용 액화가스에 대한 유로 보조금을 삭감하고 외국계 대형마트에 시장을 개방했다. 외국 자본의 현지 항공사 지분 매입도 허용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색했다. 인도의 개혁안은 중국 브라질 처럼 거대한 신흥시장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를 안겨줬기 때문이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 및 유럽중앙은행(ECB) 움직임과 함께 글로벌 유동성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외국 자본이 인도 주식시장에 16억달러이상 유입됐다. 올해 들어 인도에 유입된 외국 자본은 약 140억달러다.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돌렸던 지난해와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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