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설공단은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식물원 2층에 실내정원을 만들어 1층 유리온실과 함께 일년 내내 꽃향기가 가득찬 미니 테마파크로 새단장해 26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실내정원은 임시사무실과 창고 등으로 사용하던 식물원 2층 240㎡ 공간을 리모델링해 꽃과 나비, 금강산 폭포, 열대식물, 고향산천 등 총 8개 테마로 지어졌다.
꽃과 나비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벌과 나비, 꽃을 캐릭터화해 동화 같은 정원을 꾸몄다. 금강산 계곡을 세밀하게 묘사한 금강산폭포는 어르신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명품 조경이다.
지난 1973년 5월 개장한 어린이대공원 식물원은 2006년 10월 남산식물원이 철거된 뒤 서울시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온실식물원이다. 100년이 넘은 분재 등 식물 300여종 6000여본을 전시하고 있다.
허시강 서울어린이대공원장은 “새로 문을 연 실내정원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힐링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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