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아이폰, 112걸면 119로 연결…긴급상황시 피해 우려

  • -부실한 지도 콘텐츠 이어 112 긴급전화 오류로 사용자 불안<br/>-경찰도 트위터통해 아이폰 사용자 주의 당부

[사진=인천서부경찰서 공식 트위터]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애플의 새 운영체제(OS) iOS가 문제점을 연이어 드러내고 있다.

부실한 지도 콘텐츠로 사용자들의 질타를 받은데 이어 112 긴급 신고전화 오류까지 발생해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

아이폰5로 혁신 대신 진화를 택했다고 평가받는 애플이 iOS6로 다시 한 번 준비 부족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iOS6는 이전 버전까지 탑재했던 구글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빼고 자체 지도를 적용했다.

자체지도는 내비게이션 전문업체 탐탐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직접 제작한 것이다.

이 지도가 미국 이외의 장소는 데이터가 부족하고 불분명해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들로부터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이전 구글 지도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며 새 지도를 외면하고 있다.

지도 콘텐츠 부실로 질타를 받던 애플이 아이폰4S 제품을 iOS6로 업그레이드하면 112 신고전화가 119로 연결되는 심각한 오류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25일 알려지면서 총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일부 통신사 가입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112 신고 전화가 긴급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일선 경찰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ios6 업그레이드 후 112신고 오류로 피해속출!!주의요망!”이라고 밝히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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