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감독들 자전거로 자전거 투어

해외감독들이 망원경을 통해 북한을 바라보고 있다. DMZ영화제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해외 감독들이 DMZ(비무장지대)를 자전거로 달렸다.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지난 23일 임진강 통문에서 초평도, 임진각 자전거 안내소까지 약 17.2㎞를 자전거로 달리는 'DMZ자전거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화제의 특성상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였다. 참가자는 곽영진 문화부 차관, 김인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등 주요 인사와 DMZ영화제를 찾은 스나이리 히로시 감독, '전장의 여인들'을 출품한 카롤리네 그린다케르 감독, 힐데 K. 코스 감독, '뭄바이의 쥐사냥꾼'의 마리암 샨디 메니체리 감독 등 이었다.

인도에서 온 마리암 샨디 메니체리 감독은 체력저하로 힘들어 했지만, 그는 많은 사람의 도움과 격려로 포기하지 않고 17㎞를 완주해 박수를 받았다.

해외 감독들은 망원경으로 북한을 바라보며 가까운 것에 놀라워 했다. 이들은 "자전거투어를 통해 공존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 세계 37개국 총 115편의 작품을 선보인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다큐멘터리 뿐 아니라 다양한 기획 행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복합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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