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중은행이 캥거루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발행금리는 호주 단기금리 지표인 BBSW에 가산금리 1.6%를 얹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동일만기의 달러 직접 차입금리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이라는 평가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의 경우 지난 7월 3년물 캥거루본드 5억 달러를 ‘BBSW+1.9%’로 발행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07년에 호주달러 4억 달러의 3년물 캥거루본드 발행에 이어 이번 발행으로 한국계 발행사 중 유일하게 2회 발행에 성공한 금융기관이 됐다”며 “글로벌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조달지역 다변화와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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