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6월부터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최고, 최대, 최다, 최초의 가치를 가진 각종 기록보유자를 공모, 1·2차에 걸친 심사 끝에 이같이 선정했다.
상장을 가장 많이 받은 여고생부터 표창장을 제일 많이 수상한 80대 노인까지 이색 기록보유자가 많다.
토평고교에 재학중인 최아현(16) 학생은 무려 그동안 95개의 상장을 받은 청소년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양은 구리시와 경기도를 비롯해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각종 경진대회에서 무려 95번을 입상해 상장을 받았다.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구동연(17) 학생은 초·중·고교에서 각각 전교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학교 임원을 12번이나 역임, 학교 임원을 제일 많이 한 청소년으로 선정됐다.
교문동에 사는 정종훈(76)씨는 44년간 교육공무원으로 근무, 한 직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근무한 시민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29개 표창장을 받은 이현욱(81) 무공수훈자회 지회장도 표창장을 제일 많이 받은 시민으로 구리네스에 등재됐다.
이 지회장은 월남 대통령에게 받은 2번의 훈장을 포함해 대통령 3명으로부터 훈·포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시는 내달 13일 오전 10시 장자호수공원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들에게 구리네스 로고가 새겨진 구리시장 인증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기록보유자들은 구리네스북(Book)에 등재된다.
한편 시는 그동안 최고령 시민(114세), 일기를 제일 오랜 쓴 시민(56년 8개월), 성경 필사본을 제일 길게 보유한 시민(165m), 구리시 역사문화사진 필름 최다보유 시민(2만2386점), 자원봉사를 제일 많이 한 시민(6663시간 40분) 등을 구리네스로 선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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