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백인 33%만 오바마 지지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인 유권자의 33%의 지지를 가지고도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는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에 9%포인트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CNBC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는 경제 분야에서도 롬니보다 더 많은 신뢰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다.

이번 선거는 인종간 후보 선호도가 확연해, 흑인은 무려 93%, 히스패닉 라티노 유권자는 64%가 오바마를 지지하고 있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이미 오바마는 여성 유권자들의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권자들 대다수는 현재 경제는 4년전 오바마가 백악관에 입성했을 당시보다 더 악화됐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오바마가 앞으로의 경제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제 분야에서 오바마는 43%, 롬니는 34%를 얻어 마찬가지로 9%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또한 유권자들은 의료 보건 분야에서도 지금이 4년전보다 상황이 악화됐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대답을 한 비율은 무려 44%나 됐다.

경제, 의료보건, 외교 등 총 8가지 분야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롬니는 재정적자 분야만 오바마에 앞서고 있었고, 나머지 7개 분야는 모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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