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전문가 리제(李杰)는 "정식 해군함으로 취역한 랴오닝함이 앞으로도 동력 장비 등 각종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에야 무기를 장착할 수 있을 것이며, 이 단계가 되어야만 함재기 이착륙 훈련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6일 전했다.
그는 랴오닝함에서 항모 이착륙 훈련이 가능한 단계가 됐을 때 비로소 중국 해군이 항모 전단을 구성해 전술 훈련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여기까지는 최소한 3∼5년이 걸릴 것으로 점쳤다.
해군 소장 인줘(尹卓)는 이와 관련해 현재 지상 기지에서 함재기 이착륙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 소장은 랴오닝함이 해군에 인도됐지만 여전히 성능 실험 단계여서 제작·연구 인력이 해군 장병들과 함께 랴오닝함 운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는 랴오닝함의 운영 경비를 댜롄조선소 측이 부담했지만 이제는 해군이 정식으로 랴오닝함 운영 경비를 부담하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제는 "랴오닝함이 특정 함대에 소속되지 않을 것이며 향후 해군이 직접 관할하고 특정 함대에 배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해군사령부에는 북해함대 동해함대 남해함대 등 세 함대가 편재돼 있다. 그동안 제4의 함대가 창설돼 항공모함이 배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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