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에서 2박3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완주 전라북도 도지사, 이브 레템(Yves Leterme) OECD 사무차장, 이사벨 힐(Isabell Hill) OECD 관광위원회 위원장, 서지오 아르제니(Sergio Arzeni) OECD 중소기업개발 국장, 하비에르 길레르모(Javier Guillermo) APEC 관광실무그룹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OECD 21여개 회원국, 중국 등 OECD 전략적 관계 강화국,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국가 등 총 32여 개국 관광정책 고위관료 및 국내 참석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24일 열린 OECD 관광위원회 국제회의에서는 각국 정부가 관광산업에 대한 적정한 정책을 수립하며 주요 관광 분야 국제기구인 OECD를 통해 공조하는데 초점을 두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관광산업이 OECD 회원국의 서비스 경제에서 큰 부분을 담당하며, 전 세계 GDP의 약 5%, 세계 직접 고용의 6~7%를 차지하는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동인으로 녹색 경제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행사 이틀째인 25일에는 OECD와 APEC이 공동으로 국내외 관광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관한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개최된 제7차 APEC 관광장관회의에서 한국이 주요 관광분야 국제기구인 “OECD 관광위원회와 APEC간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공동 논의를 제안한 결과로 열린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컸다.
특히 한국은 OECD 관광위원회 국제회의 개최 역사상 최초로 OECD/APEC 국제관광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개최국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이번 포럼을 통해 주요 국제기구 회원국(체)간의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향후에도 국제관광발전을 위한 두 국제기구간 공동 협력의 틀을 유지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문광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뛰어난 한국의 공연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가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행사"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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