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아시아퍼시픽의 제임스 T. 시아노 CEO는 26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21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을 열고 정 관장에 이 상을 수여했다. 한국에서 여성이자 미술계 인사로는 처음이다.
몽블랑 재단은 “정희자 관장은 한국 현대미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을 펼쳐 온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1회째를 맞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몽블랑 문화재단(Montblanc Cultural Foundation)이 1992년 제정, 매년 한국을 비롯한 세계 12개국의 대표적 문화예술 후원자들에 수여된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에는 고(故)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회장,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이세웅 신일학원 이사장 등이 있으며 외국에서는 영국의 찰스 황태자와 스페인의 소피아 왕비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정 관장은 "수여받은 후원금은 1회 때부터 후원해온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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