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중독으로 우울증과 충동조절 등 공존질환이 의심되는 고위험군 환자 약물치료에 서울시가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7일 오전 시립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5곳과 시내 주요병원 10곳을 연계하는 협약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의뢰 내담자 진료ㆍ진단(약물처방) △취약계층에 대한 원활한 진료비 지원체계 구축 △전문의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방문진료 등이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 광진, 보라매, 명지, 창동, 강북 등 5곳의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들 센터를 찾아 예방교육과 상담을 받은 내방객은 약 45만명에 달했으며 특히 우울증 , ADHD, 충동조절문제 등 전문적 치료가 요구되는 고위험군이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전문병원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치료 서비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협약에 따라 연계 병원은 내담자에 대한 진료와 약물처방 진단을 내리며 전문의는 인터넷예방상담센터를 방문해 진료를 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진료비 지원 체계를 구축, 1인당 30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인터넷 중독 사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치료방법의 전문성 향상, 국민보건 향상 및 지역사회 의료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력병원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동경희대학교 병원 △건국대학교 병원 △시립어린이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을지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중앙대학교 병원 등 총 10곳이다.
기타 세부사항은 광진 I Will 센터(☎2204-318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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