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로존 위기 부상하며 급락… 금값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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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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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급락했다. 그리스 총파업에 스페인 대규모 시위까지 발생하며 유로존 위기가 다시 부상했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9달러(1.5%) 빠진 배럴당 89.98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8월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9센트(0.44%) 내려간 배럴당 109.96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긴축재정에 맞서 대대적인 시위가 일어나면서 유로존 위기는 다시 부상했다. 그리스에서 정부의 긴축 재정을 거부, 총파업이 발생했다. 그리스 정부는 올해 재정의 25% 수준인 115억유로 규모를 오는 2014년까지 줄이기로 했다. 공공부문의 임금 및 인력에 대대적인 감축이 불가피하다.

이에 그리스 노동계는 임금 동결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고 노동단체 지도자들은 오는 27일 정부 측과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스페인에서도 정부의 긴축정책과 세금인상에 항의하는 폭력파업이 발생했다.

금값도 2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12.80달러(0.7%) 떨어진 온스당 1753.6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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