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탄자니아서 157억원 규모 송변전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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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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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진출… 해외시장 다변화 발판

므람바 탄자니아 전력청 므람바 사장대행(왼쪽)과 서명섭 GS건설 전기통신담당 상무(오른쪽)가 27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송변전 공사를 위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GS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GS건설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에서 ‘킬리만자로(Kilimanjaro)-아루샤(Arusha) 132kV 송변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받아 탄자니아 전력청(TANESCO)이 발주했다. 사업비 1400만달러(약 157억원) 규모로, 전력난을 겪는 탄자니아의 원활한 전력수급에 기여하게 된다.

탄자니아 북부 지역 킬리만자로에서 아루샤까지 총 연장 70km 송전선로와 키웅기(Kyungi)변전소 1개소 등을 설계구매시공(EPC) 일괄방식으로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18개월이며, 오는 2014년 3월 준공 예정이다.

GS건설은 아프리카 대륙 동부 탄자니아 진출에 성공하며 기존 중동·동남아 중심에서 중남미·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시장 다변화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서명섭 GS건설 전기통신담당 상무는 “상대적으로 전력 공급 환경이 열악한 중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향후 송변전 공사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진출을 발판으로 모잠비크·가나·이디오피아 등 주변국에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은 탄자니아에서 이번 사업을 포함해 총 8개 사업에 2억800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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