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銀, 이번주 시중에 63조8천억원 유동성 공급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시중 유동성 경색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잇따라 시중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27일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공개시장조작에서 역(逆) RP(환매조건부채권) 입찰을 통해 18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14일물 역RP 500억 위안 어치와 28일물 1300억 위안 어치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25일 런민은행은 2900억 위안의 채권을 발행했었다. 지난 8월 2200억 위안(약 39조원) 이후 사상 최고치다.

이에 따라 런민은행이 이번 주 들어 시장에 공급한 유동성 규모는 무려 3600억 위안(약 63조8000억원)으로 역대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 경색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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