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아마추어골프, 2회 연속 세계 정상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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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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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세계팀선수권대회 2R서 5언더파 몰아치며 맹활약

김효주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국 여자아마추어골프가 2회 연속 세계 정상 등극을 가시권에 뒀다.

김효주 김민선 백규정으로 구성된 한국팀은 28일 터키 안탈리아의 글로리아GC(파72)에서 열린 2012세계여자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합계 8언더파 280타(144· 136)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솟구쳤다.

에이스 김효주(17· 대원외고2)는 특히 이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한국의 선두 부상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김효주는 세계 여자 아마추어랭킹 3위다.

이 대회는 각국에서 3명의 선수들이 출전, 매일 성적이 좋은 두 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누적 스코어로 순위를 가린다. 대회는 나흘동안 치러진다.

공동 2위에는 독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다섯 나라가 올라있다. 합계 스코어는 3언더파 285타로 한국과 5타차다. 한국은 2010년 대회에서 단체전· 개인전을 휩쓸었다.

지난해 아주경제 후원으로 중국에서 열린 한중청소년골프대회 여고부 우승자 시유팅(중국)을 대표로 내보낸 중국은 합계 8오버파 296타로 53개국 중 공동 24위다.

개인전에서는 김효주와 세계랭킹 1위 고보경(15· 리디아 고)이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고보경은 뉴질랜드 대표로 나왔다. 아마추어로서 오픈(프로) 대회에서 우승한 두 선수의 개인전 순위도 관심거리다. 두 선수는 3라운드에서도 같은 조로 편성되지 않아 대회 사흘째까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효주는 이 대회 후 프로로 전향할 계획이다. 두 선수는 올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 나란히 출전한 적이 있다. 당시 고보경이 우승했고 김효주는 16강전에서 탈락했었다.

개인전에서 김민선(이포고)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 백규정은 이븐파 144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 자리잡았다. 시유팅은 8오버파 152타로 공동 75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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