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사기 피해액 649억원…5년간 65% 급증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생명보험 사기 피해액이 지난 2007년 이후 최근 5년간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정호준 의원이 생보협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393억원이었던 생보 사기 피해액은 지난해 649억원으로 65% 늘어났다.

2008년 369억원으로 줄어들었던 생보 사기 피해액은 2009년 475억원, 2010년 601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사기 적발 인원은 2007년 2309명에서 지난해 4226명으로 5년 사이 85%나 뛰었다.

정 의원은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보험금을 노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보험사들이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단기에 집중 가입하는 사례에 대해 심사를 강화하는 등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