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FIFA, 마피아는 아니다”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제프 블래터(7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전 세계 언론들을 향해 “우리는 마피아 같은 조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블래터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FIFA의 투명성을 위해 많은 내부 개혁이 이뤄지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1998년 FIFA 회장에 오른 뒤 지난해 6월 4선에 성공, 2015년까지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그는 재임 기간에 부정부패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언론으로부터 ‘마피아의 수장’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이날 블래터 회장은 “내가 FIFA의 개혁에 앞장서고 있다”며 “현재 모든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우리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마피아처럼 타락한 조직은 절대 아니다”며 “우리는 어려운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축구를 지키는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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