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투자지, 분양·집값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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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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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2·충주기업도시 등 유망지역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대기업이 투자하는 지역의 인근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분양시장은 순위내 마감을 이어가고 있고, 기존 아파트도 불황 속에 나홀로 상승세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건설사들은 최근 분양 쾌조를 이룬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롯데칠성음료와 계약체결을 한 충주기업도시, 삼성전자와 분양계약 체결을 맺은 평택고덕산단 등 대기업이 이전하는 지역 중심으로 용지 분양 매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분양시장이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기업 이전이 많은 곳은 청약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청약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분양에 들어간 동탄2신도시는 최대 141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 속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이뤄냈다. 동탄2신도시 모델하우스 개관 후 주말포함 3일간 무려 4만5000명이 방문해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평일에 견본주택에 찾은 방문객은 인근의 삼성전자와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대다수였다.

대기업 이전 호재가 있는 지역은 집값도 강세다. 삼성전자 대규모 공장이 들어서는 평택시는 수도권에서도 유일하게 집값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경기도 아파트 매매값은 1.7%가 하락한 가운데 평택시는 3.8% 올랐다. 평택시는 지난 7월 말 삼성전자가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내 부지 395만㎡에 대한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충주시 역시 마찬가지다. 충북 충주시의 년도별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2006년 2%에서 2007년에 들어서 1.4%로 하락했다. 반면 충주기업도시 착공이 들어간 2008년에는 0.3% 하락에 그쳤다. 이어 2009년부터는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9.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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