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조용한 참배를 위해 외부에 일정을 공개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민영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태일 열사의 묘비에는 조영래 변호사의 글이 사면을 둘러 쓰여 있었다”며 “안 후보는 묘비를 돌며 소리를 내어 한자 한자 읽어갔다”고 전했다.
전 열사는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상징으로, 김 전 상임고문은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점에서 안 후보가 민주개혁진영을 대표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안 후보의 모란공원 방문에는 박선숙 총괄본부장과 대변인들만 수행했으며, 안 후보는 돌아오는 길에 김 전 고문의 부인인 민주당 인재근 의원에게 전화로 참배 사실을 알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