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금융에 따르면 어 회장은 지난 28일 KB금융지주 출범 4주년 기념식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최근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추진 중인 것도 비은행 계열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어 회장은 “그동안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인력구조 개선과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충 등 숱한 난제를 극복해 왔다”며 “그 결과 그룹의 재무성과가 개선되고 계열사의 각 부문에서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쟁력을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아직도 개선해야 될 부분이 많다는 게 어 회장의 지적.
그는 “비용수익비율(CIR)은 2009년 54%에서 올해 상반기 46%로 개선됐지만 44%까지 내려갔던 2011년에 비해 다시 높아지는 등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비은행 부문 이익 기준이 15%를 넘지 못하는 부분도 KB금융그룹이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안정된 운영을 위해 비은행 부문을 최소 30% 수준까지 개선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최적화’가 필수적이다”며 “그룹 차원의 비용절감 노력과 효율적 자원배분을 통한 경영효율화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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