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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이더컵 이틀째도 유럽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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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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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0-6…미켈슨 3승으로 훨훨 날고, 우즈는 3패 ‘수모’

미국팀 타이거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이틀동안 3전3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미국PGA]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이 제39회 라이더컵(미국-유럽 남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이틀연속 유럽팀을 압도했다.

미국팀은 3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인근의 메디나CC에서 속개된 대회 이틀째 8개 매치에서 5승3패로 유럽팀에 앞섰다. 미국팀은 이로써 이틀간 합계 점수 10-6으로 유럽팀을 따돌리고 최종일 싱글 매치에 임하게 됐다.

최종일에는 양팀 선수 12명 전원이 나서 1대1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친다. 미국은 12매치 가운데 5매치만 승리하면 2008년 미국에서 열린 37회 대회 이후 두 대회만에 우승컵을 안는다.

이날도 첫날처럼 오전에서 포섬 4매치, 오후에 포볼 4매치가 열렸다.

미국팀은 첫날 두 매치에서 모두 패한 타이거 우즈-스티브 스트리커를 오전 포섬 매치에서 빼는 강수를 뒀다. 우즈가 라이더컵에 나가 매치에서 제외된 것은 부상 등의 사유가 아닌한, 유례가 없는 일이다.

미국팀은 첫 주자로 내보낸 버바 왓슨-웹 심슨이 유럽팀의 저스틴 로즈-이안 폴터에게 1홀차로 졌으나 남은 3매치를 내리 따냈다. 특히 필 미켈슨-키건 브래들리는 유럽의 리 웨스트우드-루크 도널드를 맞아 이번 대회 들어 가장 큰 스코어인 7&6(6홀 남기고 7홀차 승, 12번홀 경기 종료)으로 이겨 기세를 올렸다. 미켈슨-브래들리조는 이번 대회에서 3전3승을 올리며 미국팀의 승점 10가운데 3점을 합작하는 수훈을 세웠다. 두 선수는 오후의 포볼 매치에는 나가지 않고 쉬었다.

오후에 열린 포볼 매치에서는 양팀이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미국팀은 오후 포볼 매치에 우즈-스트리커를 다시 내세웠으나 두 선수는 유럽팀의 세르히오 가르시아-루크 도널드에게 1홀차로 지고 말았다. 우즈-스트리커는 이번 대회 3매치에 출전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둘쨋 날 경기 전적
※앞쪽이 유럽, 뒤쪽이 미국팀

▲오전 포섬(유럽 1승, 미국 3승)
저스틴 로즈-이안 폴터(1홀차 승)←버바 왓슨-웹 심슨
리 웨스트우드-루크 도널드→필 미켈슨-키건 브래들리(7&6 승)
니콜라스 콜새어츠-세르히오 가르시아→제이슨 더프너-잭 존슨(2&1 승)
로리 매킬로이-그레임 맥도웰→짐 퓨릭, 브랜트 스네데커(1홀차 승)

▲오후 포볼(유럽 2승, 미국 2승)
니콜라스 콜새어츠-폴 로리→더스틴 존슨-매트 쿠차(1홀차 승)
저스틴 로즈-프란체스코 몰리나리→버바 왓슨-웹 심슨(5&4 승)
세르히오 가르시아-루크 도널드(1홀차 승)←타이거 우즈-스티브 스트리커
로리 매킬로이-이안 폴터(1홀차 승)←제이슨 더프너-잭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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