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경우 35세 이하 청년 점주의 비중은 2008년 14.0%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 21.0%까지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09년 17.9%, 2010년 18.0%, 2011년 18.4%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CU(옛 훼미리마트)의 경우에도 올해 1~8월 20대 점주 창업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늘었으며 30대 점주들의 창업도 22% 증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젊은 층이 가장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업종이 바로 편의점”이라며 “본사에서 시스템을 갖춰 놓은 사업이다 보니 사회경험이 적은 청년들도 어렵지 않게 매장을 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창업 때 인테리어 등을 본사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이 적다는 점과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을 경험한 청년들이 이 사업을 친숙하게 여긴다”는 점도 주된 이유로 꼽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