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앞서 중고차 검색 순위 1위를 놓친적 없는 그랜저TG가 YF쏘나타에 역전을 당했다.
중고차 검색순위는 직접적인 수요보다는 사람들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그동안 그랜저TG는 현실적인 구입예산을 떠나 고급 대형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반영되며 1위를 꾸준히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불황의 그늘은 위축된 소비심리를 자극, 소비자들이 대형차에 부담을 느끼게 했다는 분석이다.
쏘나타와 동급인 ‘K5’와 ‘SM5’의 인기 검색순위도 한 달 전과 비교해 4단계 이상 상승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 관계자는 “중고 중형차의 경우 국민차종이라 불릴 만큼 많은 거래가 이뤄지는 차종”이라며 “대형차보다 경제적인 동시에 준중형 보다는 크고 보다 럭셔리한 이미지로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대형차를 대신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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