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결혼 전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서둘러 치료하는 등 2세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결혼 전 건강검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초혼 연령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결혼 전 건강검진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결혼 전 건강검진은 주로 임신 및 태아 건강과 관련된 항목들이 일반 건강검진에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골반 초음파를 포함한 부인과 검진과 기형아 발생 및 태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접종도 필수로 대두되고 있다.
예방접종으로는 B형간염, 풍진, 수두, 백일해 등 예방접종의 횟수와 접종 후 피임 필요성 등을 고려해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감염 질환이나 치과 질환도 치료하는 게 요즘 추세라고 강남센터는 설명했다.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는 “엽산 복용과 관련해 태아 신경조직 발달이 임신 4주 이내에 이뤄지므로 임신 초기 복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전 신경계 결손 태아의 임신력이 있는 경우 고용량(1g)의 엽산 복용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특화된 ‘예비부부 정밀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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