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반군 충돌 등으로 40여명 숨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 등으로 다수의 민간인들이 사망하는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에선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하고 폭격 등이 감행돼 민간인을 포함해 40여명이 사망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SOHR은 “북서부 이들리브주(州) 살킨에서 정부군의 공중폭격으로 어린이 등 민간인 21명이 숨졌다”며 “치명상을 입은 피해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한 동영상에는 불에 타거나 훼손된 다수의 시신들이 픽업트럭에 실려가는 장면도 담겼다.

또한 SOHR은 “타파스 지역에서 여성 1명을 포함해 5명이 시리아 정부군의 폭격으로 사망했다”며 “반군이 다마스쿠스와 팔미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정부군의 호위차량에 대해 사제 폭탄 공격을 해서 18명의 정부군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외에 중부 홈스 지방에선 이날 반군이 기습 폭탄공격을 해서 최소 18명의 정부군 병사들이 숨지는 등 시리아 유혈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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