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Q 카메라 모듈 매출로 소폭 이익개선 기대 <신영證>

아주경제 임하늘 기자=신영증권은 2일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다소 느리게 개선될 것이지만 4분기에는 카메라 모듈 매출 증가 등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이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예상보다는 개선세가 더딜 것”이라며 “이는 주요 고객인 A사의 신제품 출시가 당초 기대보다 지연돼 카메라모듈 부문 매출이 정체됐고, LED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임돌이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에는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에 힘입어 33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카메라모듈부문은 주요 고객사향 납품이 9월부터 본격화되고 있어 4분기에는 매출이 전분기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향후에도 분기별로 200억원 내외의 꾸준한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 연구원은 다만 “LED부문은 LED TV 매출 비중 증가에 힘입어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기대하는 만큼의 단기간 급격한 이익 증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은 신제품이나 특정 사업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에 LG이노텍의 주가가 오버슈팅되기 쉬운 반면에 시간이 흐른 후의 실제 영업이익률은 단기간에 급증하기 힘든 부품전문기업의 전형적인 특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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