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시황> 코스피 조정 예상… 모멘텀 부족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2일 국내 증시는 특별한 변수 없이 횡보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 상승을 일으킬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시장 평가다.

이날 오전 8시42분 현재 코스피 예상지수는 전일 대비 7.31포인트 (0.37%) 내린 1988.90를 기록 중이다.

1일 미국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77.98포인트(0.58%) 상승한 1만3515.1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82포인트(0.27%) 오른 1444.4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70포인트(0.09%) 내려간 3113.53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버냉키 의장은 이날 인디애나 경제클럽 연설에서 “경기악화가 예상됐지만 미국의 성장률이 높은 실업률을 끌어내릴 만큼 빠르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연준의 부양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기준금리를 2015년 중반까지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한 것은 경기가 그때까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며 경기가 회복된 뒤에도 상당기간 경기조절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신규 주문과 고용이 증가하면서 지난 9월 공장활동 지수가 51.5를 기록, 3개월 간의 위축세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전문가 추정치는 49.7이었다.

전날 세계 주요 증시도 뚜렷한 흐름없이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각종 경제지표가 상승했음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란 우려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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