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기름유출 선박회사, 뉴질랜드에 '255억 보상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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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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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지난해 뉴질랜드 해안에 기름유출 사고를 초래한 그리스의 화물선 측 선박회사가 뉴질랜드에 2300만달러(약 255억원)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교통부는 지난해 10월 뉴질랜드의 북섬 타우랑가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된 레나 호를 운영하는 선박회사와 뉴질랜드 정부가 보상금 규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어 뉴질랜드 당국이 난파선 일부를 바다에 남겨두는데 합의를 할 경우에는 다이애나 선박회사는 867만달러를 추가로 보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상금액은 당초 추산된 처리 비용인 4700만달러 보다는 적지만 뉴질랜드 교통장관은 “가능한 최선의 결과”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4만7000t급 컨테이너 화물선 레나호는 사고 당시 총 1300여개의 컨테이너 중 수백개가 부서지면서 최소 360t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돼 섬과 본토의 해변이 오염돼고 바다새 수천마리가 폐사하는 등 뉴질랜드에 큰 타격을 입혔다.

좌초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약 360여개의 컨테이너 인양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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