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친환경유통센터, 수산물 학교급식 시범사업

  • 10월부터 시내 80여개 학교 대상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앞으로 학생들이 먹는 급식에 친환경 수산물 식재료가 공급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이병호)가 운영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서울시내 8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수산물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성장기 어린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2009년에 서울시내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2010년에 강서시장 내에 식자재 검품과 물류·수발주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센터를 완공해 서울시내 27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친환경 학교급식을 수행했다. 현재 786개 초·중·고등학교에 우수 친환경 농축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수산물 공급 시범사업은 평소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수산물 식재료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학교는 서울시 11개 교육지원청 중 센터를 통한 농·축산물 이용률이 높은 남부교육지원청·성동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중 신청학교 80여개를 대상으로 한다.
수산물 공급 시범사업은 농산물과 달리 센터에서 선정한 협력업체를 통해 학교로 수산물이 직접 배송되는 형태로 운영된다.

협력업체 모집에는 21개 업체가 참여해 1단계 서류평가에서 8개 업체가 통과했다.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2단계 현장평가와 3단계 가격평가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수협중앙회, 국제해양수산, 동화수산, 동해수산 4개 업체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협력업체는 수산물 시범사업 기간인 2013년 2월까지 수산물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하게 된다. 기존 수산물 식재료와 달리 센터에서 안전성, 원산지 및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산물 공급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 개선해 내년부터는 더욱 안전하고 질 좋은 수산물을 보다 많은 학교에 공급할 수 있는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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