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의 ‘8월 중소제조업 동향 조사’를 보면, 8월 생산지수는 119.3으로 전달(120.9)보다 1.3%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120.5)보다 2.2% 줄어든 수치로,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지난 4월 이후 다섯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동률은 71.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p 떨어졌으며, 수주와 수익성도 각각 8.5%포인트와 3.4%포인트 하락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중소제조업체의 자금사정도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31.5%로 지난해 8월보다 2.7%포인트 증가했으며,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이유로 국내 판매 및 수출 부진을 꼽았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중소제조업 생산 감소세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자동차 파업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진국 경기부진이 우리나라 중소제조업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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