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6시 40분쯤 강릉 경포해변 인근 500미터 해상에서 잠수정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해군에 접수됐다.
신고자 서모(39)씨는 “경포 해변에서 일출 사진을 촬영하던 중 이상한 물체가 목격됐다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관광객의 신고가 접수된 직후 대잠용 함정과 해상초계기(P-3C), 링스헬기 등을 동원해 신고 해상과 주변 해역에 대한 집중수색을 벌였지만, 아직까지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1차 사진 분석 결과에서도 잠수함이 아닐 수도 있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 지역은 과거에도 북한 잠수정들이 침투했던 사례들이 있는 만큼 추가 정밀 수색과 함께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북한 잠수정 침투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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