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친박 핵심인사인 윤 의원이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등의 국내선거 언급횟수를 근거로 북한의 대선개입 시도가 5년 전 보다 3배 증가했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정권비판적인 국민여론을 옥죄고, 여당후보를 비호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새누리당이 선거철만 되면 철지난 레코드를 틀 듯이 북한위협을 근거로 안보장사를 해왔음은 국민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국민 기본권 제약에나 앞장서는 새누리당이 과연 국가안보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정 대변인은 또 박근혜 대선 후보의 과거사 사과와 관련 “1주일이 지나도록 국민대통합위원회 설치 등 어떠한 후속조치도 찾아볼 수 없다”며 “뒤늦은 사과를 긴급성이 아닌 진정성으로 봐주길 원한다면, 가시적인 후속조치들을 조속히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신체제 청산을 위해 국회 결의안 채택과 국회 차원의 관련기구를 만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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